충남도, 공주역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 만든다
올해 단기 10대 과제·중장기 3대 과제 마련, 중점 추진키로
2016-03-07 김거수 기자
충남도가 호남고속철도 KTX 공주역을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올해 ‘테마역’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활성화 계획은 연내 공주역 1일 평균 이용객 500명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했다. 공주역 개통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이용객을 더 큰 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와 함께 전국 KTX 역사 중 유일하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주역 회의실 활용을 적극 유도하고, 도 공무원 공주역 이용 출장 활성화, 대형 유통매장 공주역 인근 유치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밖에 공주역 경유 시내·외버스 운행시간 재정비, 공주·부여 시티투어 통합 운영 추진 및 신설, 백제 왕·왕비·공주 복식 체험 운영, 관광 상품 주 이용 시간대 열차 편성 확대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중·장기 3대 과제로는 ▲국도 23호∼국도 40호 8.5㎞, 국도 23호∼국도 1호 10㎞ 국도지선 지정 ▲‘공주역세권 개발’ LH 지역개발 선도 시범 사업 선정 추진 ▲정부 세종청사 이전 기관 교육원 공주역 인근 유치 등을 설정했다.
도 관계자는 “공주역은 지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충남 서남부권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도와 유관기관의 노력에 힘입어 이용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는 만족할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관광 상품 개발·운영, 새로운 콘텐츠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