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2회 행정혁신협의회 개최

8개 우수기관 시상 및 사례발표

2005-09-24     이덕희 기자

충청남도는 9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간부공무원과 혁신분권연구단 자문교수, KPC 책임연구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혁신경진대회 우수사례 발표 및 제2회 행정혁신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5월 17일 제1차 협의회 이후 두 번째 모임으로, 도와 시군의 당면한 혁신업무를 서로 공유하고 지방행정혁신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혁신경진대회 우수기관 시상과 발표, 도와 시군의 행정혁신 추진상황을 보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협의회에 앞서 지난 9월 14일 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결과, 성적이 우수한 8개 기관에 대한 시상식에서 ▲서산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상장과 부상 3백만원을 ▲보령시와 연기군이 우수기관으로 상장과 부상 각 1백만원을 ▲계룡시 · 아산시 · 논산시 · 서천군 · 부여군이 장려상으로 각각 상장과 5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이어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서산시에서 통합 민원봉사시스템 운영사례를, ▲우수사례로 선정된 보령시가 청소년수련관 운영 활성화 방안과 연기군에서 생활쓰레기 종합처리시설 입지선정관련 사례발표가 있었다.

이날 지방행정혁신협의회는 도에서 도정혁신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전략과 서산시와 당진군에서 혁신 선도자치단체 운영계획에 대하여 발제를 듣고 혁신분권연구단 등 전문가 및 관계관의 토론을 통하여 새로운 전략과 방향을 모색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향후 도와 시군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충남도가 지방행정혁신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것을 협의했다.

충청남도 기영석 혁신분권연구단장과 분과위원들은 “도정혁신의 실행·확산을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 전체가 동참하며 공감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특히 “우수사례들을 도와 시군이 함께 공유하여 전 부서로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혁신분권연구단으로부터 컨설팅 지원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심대평 도지사는 “혁신은 이제 구체적 실행이 중요하다. 혁신마일리지제를 인사시스템과 연계하는 등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라”고 주문하고 “각 실국에서는 형성된 마인드를 토대로 구체적 실행계획을 세워 나가면서 혁신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도와 시군간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