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 남북교류 추진된다

2006-09-22     편집국
남한을 대표하는 금산인삼과 북한을 대표하는 개성인삼을 연계 발전시켜 '한반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21일 '2006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개막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고려인삼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인삼의 남북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중국이 백두산 인근에 대단위 인삼경작을 서두르는 등 세계 각국에서 인삼 재배에 힘을 쏟고 있는 반면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고려인삼 재배 면적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검증된 인삼기술과 종묘를 북측에 제공하는 등 상호연계를 통해 고려인삼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지난 20일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통화에서 이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것은 통일부과 협의를 거쳐 진행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