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당원 , ‘이해찬 공천배제’ 강력 반발

당원 100여 명이 13일 상경시위 강행 ·· 공천 촉구

2016-03-14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시당위원장 이해찬) 당원들이 이해찬 후보의 공천을 배제한 중앙당 비대위원회의 태도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당원 100여 명이 13일 상경시위를 강행하면서 이 후보의 공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압박에 나섰다.

“이 의원이 무엇이 부족한가. 어떤 흠결이 있느냐”면서 “새누리당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 친일매국 세력이 가장 힘들어 하는 이해찬을 우리는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사실상 불모지에 혈혈단신 뛰어들어 불과 4년 만에 6704명의 당원, 220명의 청년당원이 활동하는 가장 역동적인 시당을 만들었다”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세종시장과 진보 교육감을 당선시키고 15명의 시의원중 9명을 당선시킨 기적의 승리를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세종시당 최무락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들과 시의원 전원, 각급위원회, 지역협의회 위원 등 100여명은 13일 오후 7시쯤 두 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중앙당 비대위 회의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강행하고 있다.

세종시 당원들은 “근거도 명분도 없는 비대위의 이해찬 배제를 결단코 반대하며 우리 당이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한 줌의 정치 공작세력을 무너뜨리고 우리당의 가치를 지킬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