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반등 하루만에 18p↓ 큰폭 하락
2006-09-23 편집국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8.41 포인트 떨어진 1348.38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 둔화 우려감으로 미국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에다 프로그램매도세가 출회된 영향으로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반등했지만 환율부담이 지속된 탓에 수출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개인이 1,54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6억원, 323억원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도 432억원 순매도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3480만주와 3조042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과 통신업이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필립스LCD가 1~4% 하락했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가 2~6% 내리는 등 대형 IT주와 자동차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유가하락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던 대한항공과 한진해운,현대상선등 운송주도 약세권에 머물렀으나 대한제당과 대상, 삼양사등 환율 강세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 포함 19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56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출회된 영향으로 12.55 포인트 하락한 599.42를 기록하며 사흘재 하락하며 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업을 제외한 전 업종에 걸쳐 하락세를 나타냈다.
CJ인터넷이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 여파에서 벗어나며 장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2% 하락했고 NHN과 네오위즈, 다음 등 여타 인터넷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접속요율 인하소식으로 LG텔레콤이 4% 하락한 가운데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GS홈쇼핑, 휴맥스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여행 관련주 가운데 모두투어와 자유투어가 2%이상 상승했지만 하나투어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22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677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