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복지서비스 문턱 낮춘 ‘동네방네 이동복지관’

취약지역 복지서비스 접근성 향상 기대

2016-03-18     김남숙 기자
충남 당진시가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의 복지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동네방네 이동복지관’을 도입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동네방네 이동복지관’은 복지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주민밀착형 사회복지 서비스로, 지역사회 복지자원과 연계한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의료, 문화, 여가, 생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9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고대면과 석문면, 대호지면, 정미면, 면천면, 순성면 6개 면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12회에 걸쳐 이동복지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동복지관에서는 한방진료와 구강검진과 같은 의료서비스와 핸드 마사지, 공예체험, 미술치료, 문화공연 등의 문화 및 여가서비스를 비롯해 이미용, 이동세탁, 농기구 수리와 같은 생활지원서비스가 되며, 첫 운영은 이달 23일 대호지면 복지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네방네 이동복지관을 통해 약 2400명의 지역주민들이 복지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복지 서비스 제공 외에도 노인과 장애인, 다문화가족과 같은 취약계층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과 취약계층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에 앞서 시는 지난달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했으며, 대상지역 6개면에 대한 자원조사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10일과 11일에는 TF팀 관계자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사전준비 작업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