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 부정 채용, 사장 포함 8명 개입
신규직원 채용시 면접시험평정표 점수조작 사실로 드러나
2016-03-24 조홍기 기자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일 치러진 사무직 전산직 포함 59명 선발 신규사원 채용 시 특정 응시자에 대해 면접시험평정표 점수를 조작해 1명을 부정 합격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채용에 가담한 8명에는 사장을 포함해 총무인사팀장, 경영이사, 인사기획처장, 인사실무자, 공사내부 면접위원 2명, 교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면접위원 2명은 면접시험평정표에 연필로 기재한 후 나중에 조작 수정했고 외부 면접위원 1인이 면접시험평정표를 의도적으로 정정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는 관련자 8명에 대해 범죄혐의가 있어 사장과 경영이사를 해임하고 시 조례 및 공사 직제규정에 따라 기술이사를 직무대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택구 기획관리실장은 “감사결과에 의해 수사기관에서 조치되는 것은 별개로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후속 처리하는 절차를 마무리 짓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