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김창수 단일화 '합의', "결과 승복하겠다"
당명 공개 하지않고 대표 경력 2가지로 여론조사 실시 '주목'
2016-03-29 조홍기 기자
국민의당 김창수 후보는 29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덕구 지역은 현재 대전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 구청장과 국회의원이 지배하고 있다”라며
“단일화 결실 합의를 통해 야권이 승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당초 후보자 간 경선 방식에 대한 입장차가 커 단일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두 후보는 28일 만나 일부 양보를 통해 큰 틀의 단일화 안에 대해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수 후보는 “상대적으로 조직력과 당 지지도가 열세인 것을 알고 있다”며 “시민사회 원탁회의에서 TF팀을 구성해 여론조사 구체적인 방식을 정하고 그 결과에 절대적으로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후보간의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2개 기관을 통해 1000명 이상의 샘플을 선정하며 안심번호를 통해 경선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명을 공개하지 않기로 하고 후보자 대표 경력 2개 정도만 알릴 것으로 정해져 이 부분이 여론조사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