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기 후보, 3무ㆍ3약선거 공동선언 제안

“3무ㆍ3약선거로 지역화합과 축제의 선거를 만들어야”

2016-03-30     김거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서산ㆍ태안 국회의원 후보가 새누리당 성일종후보와 무소속 한상율 후보에게 ‘3무ㆍ3약선거 공동선언’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무선거는 ‘△줄세우기ㆍ편가르기 없는 선거, △금권선거 없는 선거, △상호비방 없는 선거’이며, 3약선거는 ‘△TV토론 최대 개최를 통한 정책대결, △상대후보 좋은 공약 실천, △투표율 높이기 공동캠페인 약속’이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조한기 후보는 선대위 명단도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다.

상대후보를 비방하지 않으며, 정책대결을 지향하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TV토론을 최대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TV토론에 출마한 후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조건없이 3자토론에 응하겠다는 공문을 TV토론 주최측에 발송했으며 향후 제안되는 토론회에도 그리 응할 예정이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세 후보가 공동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매일 1시간씩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세 후보 선거사무원 2명 정도씩 나와서 함께 투표참여 캠페인을 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성일종후보와 한상율후보의 좋은 공약은 조한기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양해를 구하고 꼭 실천할 것을 약속할 계획이다.

조한기 후보는 “선거 때 지역 주민이 너무 힘들어 한다. 한다리만 건너면 다 알만한 지역사람들끼리 이리저리 편이 나뉘어서 서로 눈치를 보게 된다”고 안타까워 하며 “선거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고,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이런 약속으로 세 후보가 모여 공동선언을 한다면, 서산ㆍ태안 유권자 여러분께 선거가 끝나도 후유증이 없고, 즐거운 선거가 될 수 있다 하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