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고용구조..취약한 경제구조 영향

2006-09-28     편집국
지역특성에 맞는 신규일자리 창출 필요
대전과 충남지역의 고용구조는 서비스 산업위주로 구성돼 있어 경기변동에 취약한 노동시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간의 경기변동에도 대전과 충남지역 고용시장이 요동을 침에 따라 이지역 주민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주최로 열린 대전과 충남지역의 고용동향 세미나에서 대전대학교 최효철 교수는 이같이 주장했다.

최효철 교수는 "대전의 경우 제조업 취업자의 비중이 광역시 평균보다 훨씬 낮은 12%인 반면서비스산업은 다른 지역 평균보다 6% 이상 높다"며 "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 고용시장에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최효철 교수는 ."이러한 취약한 경제구조는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 다른 지역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할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전지역의 경우 전문가와 준 전문가 등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반면에 미숙련과 반숙련 노동자의 비중도 함께 증가하는 일자리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대 배진한 교수는 "대전과 충남이 수만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혔지만지역 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배교수는 따라서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 세미나에는 청년 실업 등 최근의 고용동향의 영향을 반영해 열기 넘치게 진행됐다.


대전CBS 지영한 기자 youngha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