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 지자체 최초 행자부장관 특강
이 장관, “혁신은 살아남기 위한 수단”
대전동구(구청장 이장우)가 교육특별구를 천명하면서 삼성 등에 공무원들에 대한 위탁교육을 시행하는 등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행자부장관까지 초청해 변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동구는 28일 오전,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을 초청해 '대한민국 희망에너지 혁신'을 주제로 80여 분 간 특강을 가졌다.
이 장관은 이날 대전대학교에서 특강에서 "급격한 환경변화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위기의식이 없으면 혁신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뒤 "혁신은 조직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고 꿈을 이루기 위한 이 시대의 필수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농경사회에서는 체력이 필요했고, 산업사회에서는 성실과 근면이 필요했지만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창의성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 옛 것을 고집하지 말고 새 시대의 변화속도에 적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특강을 마친 뒤 이장우 대전 동구청장과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동구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취약한 산업구조와 열악한 재정 등 어려운 행정여건에서도 새로운 변화와 동력을 찾아 노력하는 동구청장 이하 직원들의 노력이 느껴진다"고 치하했다.
이 청장은 "금번 특강을 통해 그 동안의 고정관념을 깨고 전 직원이 혁신 선도자가 돼야 한다"며 "혁신을 통해 구정 발전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구 처음으로 행정자치부장관을 초청한 이날 특강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공무원들의 혁신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장우 동구청장의 요청을 이 장관이 받아들여 이뤄졌고, 이장우 동구청장과 송석락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동구청 실국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