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후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지지 받아

이용수 할머니, 강 후보 사무실 찾아 "위안부 문제 해결 힘써달라"

2016-04-07     조홍기 기자

위안부피해자이며 인권활동가인 이용수(88) 할머니가 강래구 후보(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용수 할머니는 6일 오후 대전 동구 대동에 위치한 강래구 후보의 사무실을 찾아 강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평소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 해결을 돕고 있는 강래구 후보에게 힘을 주려 왔다”며 “강래구 후보가 당선되어 위안부문제의 해결에 힘을 쏟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수 할머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준 묵주를 손에 쥔 채 강래구 후보와 함께 위안부 문제의 해결과 강래구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는 기도를 헀다.

강래구 후보는 “이용수 할머니의 바람처럼 승리하여,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히며 “위안부 문제를 졸속으로 처리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용수 할머니는 UN본부와 뉴욕시청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상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여성 인권 신장의 공로로 캘리포니아 주 상원과 LA 시의회에서 공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