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성일종 후보 뽑아야 서산.태안 발전한다"

무소속 한상율 후보 향해 "새누리당 복당 절대 불가"

2016-04-08     김거수 기자

친박계 핵심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최경환, 김태흠 의원이 8일(금) 오전 10시 서산시 동부시장을 찾아 서산․태안 성일종 국회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서 최 의원은 "공당의 공천과정에서 두 번씩이나 부적격자로 검증된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서산․태안의 망신이다. 힘 있는 집권여당의 성일종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야 서산․태안이 발전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경선 면접 당시 공천에서 탈락하더라도 불출마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당을 뛰쳐나간 무소속 후보가 복당 운운하는데 절대 입당 불가다. 부정부패에 연루된 후보를 입당시키면 깨끗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원 유세를 펼친 보령․서천 김태흠 국회의원도 “무소속 후보의 복당은 있을 수 없다. 이런 사람은 이재에 밝으니 정치가 아닌 다른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새누리당의 입장을 거듭 확인시킨 셈이다.

성일종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정책과 비전을 연구하고 제시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매일 흑색, 비방선전만 일삼는 후보가 있다. 현명한 서산․태안 유권자들은 감언이설에 속지 않는다.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성 후보에 대해 상대 후보 측에서 도를 넘는 네거티브에 공개적으로 경고를 한 것이다.

최 의원은 유세를 마친 뒤 성 후보와 함께 전통시장인 동부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의원은 이날 서산 외 보령(11시), 아산갑․을(오후 2시), 천안 갑․을․ 병(오후 3시30분) 등 충남지역을 돌며 유세 지원을 했다.

이날 유세에는 충남도의회 유익환 부의장, 정광섭, 김종필 의원, 서산시의회 임설빈 부의장, 우종재, 김기욱, 장갑순, 김맹호, 장은순 의원, 태안군의회 이용희, 김진권, 김영인, 차윤선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과 주민 2천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