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여성 예비군 소대 창설

복무기간 2년간 연 1회 향방작계훈련 및 소집점검 받아

2006-09-29     김거수 기자

대전시 유성구(구청장 진동규)가 29일 오전, 동구에 이어 두 번째로 여성 예비군 소대(소대장 이정임)를 창설했다.

이홍기 보병 제32사단장을 비롯해 진동규 유성구청장, 이상민(우리당. 대전 유성) 국회의원, 여성 예비군 50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여성 예비군 소대 창설식은 여성 예비군의 신고, 사단장의 소대기 수여, 군악대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여성 예비군은 2년간의 복무기간 중 연 1회 6시간 향방작계훈련 및 소집점검 등을 받게 되며, 평시에는 교육훈련을 통해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또,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시에는 전투근무지원예비로서 홍보 및 선무활동, 예비군 급식지원, 의료구호 등 전투근무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이홍기 32사단장은 축사에서 "대전은 경부와 호남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육해공 3군 본부를 비롯해 각 군의 주요 기관이 밀집해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여성 예비군 창설로 갖는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 많은 봉사와 활약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여성도 나라에 충성하는 정신으로 앞으로 이 사회의 밑거름이 되어 달라"며 "유성구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줘 고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