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회담 10월9일이나 10일 개최
2006-09-30 편집국
| 11개월만에 양국 정상회담…정부, 신사참배에 대한 아베 총리의 입장 요구 안해 |
![]() 청와대 당국자는 30일 아베 신조 총리가 다음달 8,9일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일본 신문들의 이날자 보도에 대해 "아직 최종적으로 조율되지는 않았고,비슷하지만 틀린 것도 있다"고 밝혔다. 다른 청와대 당국자도 "한일 정상회담이 추석 연휴에 지장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런 원칙하에 일본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당국자들의 반응을 종합해볼때 한일 정상회담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다음달 9일이나 10일쯤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과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자 보도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다음달 8-9일 한국을 방문해 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장에서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가 만난 이후 약 11개월만에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들이 서로 양국을 오가는 셔틀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고이즈미 전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중단됐다. 한국 정부는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한 아베 총리의 명확한 입장등을 요구하지는 않고 있다. 아베 내각이 관계개선에 적극적인 만큼 일단은 호응을 하겠지만 역사 인식에 개선이 없을 경우 관계는 다시 악화될 것이라는 게 정부 당국자들의 인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