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세월호 참사 2주기 희생자 추모 참배

최교진 교육감 이하 40명의 교육공동체 진도 팽목항 찾아

2016-04-14     최형순 기자

세종시의 고교 학생회 대표, 학교(원)장, 시교육청 직원 등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진도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4일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40명의 교육공동체가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참배’에 참여하기 위해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아직도 9명은 그 춥고 어두운 바닷 속에 계신데 무심한 세월은 흘러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습니다. 2014년 4월의 아픔을 잊지 않겠습니다”면서, “학생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잘못된 교육을 바르게 변화시키기 위해 행동하겠습니다”고 말을 남겼다.

이날 오전 7시 시교육청을 출발한 최 교육감과 방문단은 오후 12시 30분쯤 팽목항에 도착,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분향하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위로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를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주간 ’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시교육청과 직속기관, 각급 학교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행사를 엄숙히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