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쌉쌀한 취나물로 입맛 살리기!

미산에서 연간 25만 톤 생산.. 칼륨 풍부 성인병예방에도 탁월

2016-04-19     김남숙 기자
충남 보령 미산지역은 40여 농가가 7.7ha의 면적에서 산지와 시설로 재배해 연간 25만 톤을 생산하는 등 충남 권에서는 수확량이 가장 많은 취나물 주산지이다.
특히, 이 지역은 보령호를 끼고 있는 산간지역으로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가 있는 청정지역이며 시원한 반음지에서 잘 자라는 취나물의 재배조건에 적합하고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타 지역 보다 향이 독특하고 쓴맛이 강해 소비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미산면 지역에서 취나물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들은 20여 년의 재배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재배기술이 뛰어나고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고 있어 농산물판매장에서도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다.

또 보령 취나물은 2014년도에 충남도의 산채재배 특화단지 육성 대상으로 포함돼 기술교육 지원과 유통판매망이 구축되는 등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최근에는 소득 작목으로 각광 받고 있어 재배면적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지난 4월초에는 kg당 3000~3500원에 출하했으나, 금주에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와 많은 일조량으로 생육상태가 양호해 생산량 증가로 kg당 2500원선에 판매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하순까지 출하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나물은 겨울의 정기를 가득 머금은 뒤 이른 봄부터 나오며, 입맛을 자극하는 향기는 물론, 칼륨이 풍부한 알칼리성으로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탁월한 효과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또 두뇌활동을 자극하고 두통완화에도 효과적이어서 뇌기능을 향상시키고, 고지열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상추 대신 기름진 육류와 함께 섭취해도 좋다.

시 관계자는 “보령의 청정지역인 미산에서 재배한 취나물로 봄기운을 물씬 느끼면서,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