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보건소,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봄철 유행 주의하세요!

예방접종 중요…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16-04-21     최형순 기자
충남 천안시 보건소는 봄철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증가에 대비해 예방접종 및 단체생활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침, 콧물 등의 분비물(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감염병으로, 매년 4∼6월, 10월∼이듬해 1월사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수두는 3∼6세 연령에서 발생률이 높고,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1주일가량 발생하고,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감염이 20%를 차지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3∼7세, 13∼18세에서 발생률이 높다.

시 보건소는 최근 감염병 감시 결과 3월말부터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에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감염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동 보호자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받는 수두 접종(1회 완료)과 12∼15개월과 만 4∼6세 때 각각 접종(총 2회)받는 MMR*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보고, 빠뜨린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에서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만 12세 이하 어린이국가예방접종(14종)*은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한편 천안시 보건소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 등에서의 감염병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또한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본인 건강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하며, 학부모와 교사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