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유통업체 경쟁 격화 전망

2006-10-09     편집국
홈에버..이마트.. 등 매장 늘려 경쟁 대비
홈에버가 추석이후 리뉴얼 계획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정비작업에 나섬에 따라 대전지역 대형할인점간 선두 다툼 경쟁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지역에서 가장 많은 3개의 점포를 갖춘 홈에버는 추석이후 발표될 리뉴얼 계획에 따라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매장개편을 끝낼 방침이다.

홈에버는 기존 한국까르푸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이랜드 그룹의 특징을 살리는 매장 개편이 목표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많이 바뀔 것이다. 매장의 배치나 품목이 많이 바뀔 것이고 홈에버의 장점인 의류품이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최소한 대전지역에서는 이마트를 따라잡고 2강 체제를 갖출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국적인 지명도에 비해 매장이 적어 고민하던 이마트는 월마트를 인수함에 따라 확고한 독주체제를 유지할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현재 월마트와 이마트의 매장 거리가 짧아 고객분산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지는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현재 2개의 점포를 갖추고 있는 홈플러스도 동대전점의 경우 경쟁상대가 없는 만큼 전체적인 매출경쟁에서 뒤질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오는 2천 8년쯤 동구 가오점이 입점될 경우 홈플러스도 3강체제의 한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대전지역 대형유통업체 간 사활을 건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전CBS 지영한 기자 youngha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