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 불만 30대, 화물차 몰고 경찰지구대 돌진

경찰관 2명 부상 당해…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

2005-09-02     편집국

음주운전 단속에 불만을 품은 30대 남자가 화물차를 몰고 경찰지구대로 돌진해 경찰관 2명이 다치고 순찰차 2대가 부서졌다.

1일 새벽 1시 40분쯤 청주시 분평동 서부경찰서 분평지구대 앞에서 청주시 용암동에 사는 전모(32)씨가 자신의 1톤 화물차를 몰고 지구대로 돌진해 지구대 앞에 있던 순찰차 2 대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전씨는 31일 밤 청주시 모충동에서 음주운전단속에 적발된 것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CBS 청주방송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