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산업부 기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매년 행복도시 기업 지원을 위한 국비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

2016-04-29     최형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인 ‘2016년 신규 산학연협의체(미니클러스터) 지정공모’에 응모한 결과 전국 15개 지역 중 3위로 평가돼 신규 사업지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자족기능 확충의 원년인 올해 행복도시를 본격적인 산업 및 창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첫 단추”라면서 “하반기에는 산학융합지구 지정까지 추진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산학연협의체(미니클러스터) 사업은 기업체의 연구개발(R&D), 수출 등을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표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기업·대학·연구소·지원기관 등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모여 지식과 정보, 기술을 교류·연계해 공통으로 어려운 과제를 도출·해결하고 산학연 간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현재 구미, 창원, 울산, 안산, 서울구로 등 전국의 대표적인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78개 산학연협의체가 구성돼 있으며, 산자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7곳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산학연협의체(미니클러스터) 지정 시 매년 산자부(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는 1억 원의 기초 운영비를 주관기관에 지원하며, 주관기관의 기업 과제 발굴 신청에 따라 추가적으로 최대 10억 원까지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공모에는 경기도 반월국가산단, 주안국가산단, 경남 창원국가산단, 울산국가산단 등 전국 대표적인 산업도시 15개 지역이 신청해 경쟁을 펼쳤으며, 충청권에서는 행복청(세종테크밸리)과 한국중부발전(보령대천지역), 당진산학융합본부(아산당진지역) 산학연연합체를 구성해 공모에 참가했다.

행복청은 지난 3월 세종시·서울대 공과대학(에스엔유(SNU)컨설팅센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이 사업 참여를 준비해왔다.

이번 신청을 위해 세종시, 서울공대와 긴밀히 협력해 관내기업 64개사 와 대학, 연구소 등 총 90개의 참가 회원을 모집했으며, 창업지원 전문가인 이준배 ㈜아이빌트세종 사장을 회장으로 위촉해 실질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의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