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분석] ⑤ 보령.서천 투표소별 표심 봤더니…
정당 투표 새누리 압도, 후보자 간 득표 차이 적어 ‘교차투표’
2016-05-01 김거수, 조홍기 기자
20대 총선에서 충남 보령.서천 지역은 정당 투표에서 새누리당이 높은 지지를 받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우세를 내주지 않는 여권강세 특성을 유감없이 나타낸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보령지역에서 새누리당이 45.87%를 기록하며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서천군에서 39.89% 등 상대적으로 야권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보령시에서 19.09%, 서천군에서 16.91%를 기록했다.
김태흠, 나소열 선전에 진땀승
현역인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에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의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김 의원이 50.7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나소열 후보 44.73%, 이기원 후보 4.56%)
2일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더민주 나소열 후보는 3,264표를 얻어 1,649표를 얻은 김태흠 의원을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당일투표 투표구별 개표현황에서 김태흠 의원은 서천 지역에서는 나 후보에 뒤졌지만 유권자 수가 많은 보령지역 16개 투표소에서 모두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한편 정당투표에서 새누리당 지지가 높게 나타났던 서천 지역에서 나소열 후보가 김 의원을 앞서 교차 투표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