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현재 3당 구조 기형적” 개헌 주장

20대 국회서 의원내각제·중대선거구제 도입 필요성 역설

2016-05-09     조홍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20대 국회에서 지금의 대통령 중심제에서 개헌을 통한 의원내각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9일 오후 더민주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3당 구조는 매우 기형적인 구조”라며 “현재 3당 구조는 다원적 다양성이 아닌 지역적 패권주의가 이어져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계층이 나타나는 형태가 아닌 여전히 지역적 문제를 가지고 있어 국가발전 전체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대 국회 의정활동 첫 번째 방향으로 개헌을 위해 노력할 것을 밝히며 이를 위해서 충청권 정치권이 조금 더 결집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원내대표 도전과 관련 “뜻한 바를 이루지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지역의 많은 성원을 받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러한 충청권 결집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