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형화재 및 화학물질 유출 등 재난 대응능력 대비
사업장 대규모 안전사고 대응 현장훈련 실시
2016-05-19 김남숙 기자
이번 훈련에서는 소방서, 경찰서 등 29개 기관·단체에서 5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으며 화학차, 사다리차 등의 장비가 60여대나 동원되는 등 대규모로 실시됐다.
특히 화학관련 업체가 밀집해 있는 대산지역을 감안해 중질유 탈황공정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한 것을 가상해 재난수습에 중점을 두고 훈련이 실시됐다.
사고 발생 시나리오가 전개되자 바로 자위소방대에서 초기대응을 하고 서산시 긴급구조통제단은 통제선을 설치했다.
이어 유관기관과 함께 방제작업 및 복구활동을 실시하는 순으로 실제처럼 훈련이 진행됐다.
시는 실제 재난상황에 기반을 둔 이번 현장훈련으로 대규모 재난대비 대응체계 확립, 실전대응·초동대처능력을 한층 강화시켰다고 자평했다.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과 대응매뉴얼을 갖춰 유사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서산은 대규모 석유화학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대형인적사고 발생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는 곳”이라며“철저한 훈련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6일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과 민방공대피훈련을 시작으로 태풍 ‘고니’를 가정한 태풍대비 피해상황 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또 자율방재단원 등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매뉴얼 숙달 및 주민대피·현장수습 지원 훈련 등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체감형 훈련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