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각 자치구 통신 비용은?
전화 요금 동구청. DATA 요금 서구청 각각 1위 차지
대전시의 시·구 통신 요금은 얼마이고 어떤 통신회사를 이용할까? 또, 왜 시·구간 통신과 전산직 인사교류는 원활하지 못한 것인지 본지가 단독 취재해 궁금증을 풀어봤다.
시 정보화담당관실이 밝힌 2004∼2005년 통계에 따르면 교통정책과(ITS 센터)에서 저속전용회선 요금으로 10억2천7백여만 원(22.2%)을 지출해 1위를 차지했다.
전화 요금은 동구청이 2억3천2백여만 원으로 1위를, DATA 요금은 서구청이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청 소속 시정보화담당관실과 소방본부는 전화 및 전용회선(음성, DATA) 요금으로 19억6천220여만 원을 지출해 시 전체 46억2천760여만 원 중 42.4%를 차지했고,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교통정책과(ITS센터)의 비중이 22.2%로 조사됐다.
또, 5개 구청 가운데 2004∼2005 저속전용회선요금, 전화요금, DATA회선요금 등을 조사한 바로는 서구청(구. 사업소. 동사무소 통합)이 8억2천730여만 원을 납부해 17.9%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동구 7억9천340여만 원(17.1%), 중구 3억9천450여만 원(8.6%), 유성구 3억3천80여만 원(7.2%), 대덕구 3억1천610여만 원(6.8%)을 각각 납부했다.
전화 요금은 동구가 2억3천230여만 원으로 가장 많이 납부했으며, 서구 1억8천470여만 원, 중구 1억1천390여만 원, 유성구 9천610여만 원, 대덕구 6천10여만 원 등으로 나타나 연평균 10%의 증가율을 보였다.
DATA회선사용 요금은 서구 5억5천4백여만 원, 동구 4억9천750여만 원, 중구 2억2천330여만 원, 대덕구 1억9천920여만 원, 유성구 1억8천920여만 원 등을 각각 지출했다.
이번 조사결과 대전시의 모든 통신 업무는 KT로부터 유-무선 단말기, 저속전용회선, DATA 회선을 독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통신업을 하고 있는 이 모 씨는 데이콤, 하나로통신, SKT등 타 통신 사업자들은 대전시의 통신 업무에 동등하게 참여 할 수 있도록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등 대전시 통신 행정에 대한 제도적 보완 대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대전시의 경우 통신직과 전산직의 구성을 보면 4급(1명), 5급 통신직(2명), 전산직(5명)등 총 7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시 기획관리실 소속 정보화 담당관실에서 관리 해당 업무를 총괄 수행하고 있다.
이 모 씨는 “(통신-전산직)이들의 시·구간 인사교류가 거의 없어 비리에 연류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뒤 “보건위생 직처럼 단기근무를 통한 보직 순환이 이뤄질 때 투명한 행정이 가능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유명준 정보담당관은 “시·구청과 인사교류를 시도해 보았지만 구청근무자들이 시 본청 근무를 원하지 않아 교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답변했다
한편, DATA회선 요금은 지난 2005년부터 부담체계변경으로 시·군·구 회선 요금을 광역시도에서 부담하고 있으며, 전화요금은 실과 별로 지출하던 것을 정보화담당관실에서 일괄 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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