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첫 작품(금산엑스포) 기대 이상의 성과

이완구 충남 도지사의 첫 작품인 인삼엑스포는 우리에게 하면 된다 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2006 금산 세계인삼엑스포'국내외 관람객 68만명 입장 인삼 해외수출 계약2천196만달러 라는 기대 이상의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달 22일부터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펼쳐진 '지구촌 건강축제' 2006 금산  세계인삼엑스포가 24일간 인삼의 세계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5일 아쉬움을 뒤로하며 막을 내렸다.  

충남도가 국내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금산인삼엑스포는 관람객과 인삼의 해외수출 계약액이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등 경제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수입도 기대 이상 엑스포조직위원회의 공식수입으로 입장권 판매 17억원과 공식후원사업 4억8천만원등 모두 30억8천만원에 달했다.

인삼의 해외수출 계약액도 2천196만달러로 목표치 1천500만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으며, 엑스포 기간 현지에서 판매된 인삼제품도 3천억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국제인삼심포지엄과 국내 인삼학술회의 등 각종 학술회의를 통해 고려인삼의 효능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을 높이고 인삼시장의 국제화를 실현하는 성과를 구축 했다. 

이와 함께 금산을 관통하는 국도 17호선 등 7개 노선이 확장.포장되고 금산인삼약초시장과 수삼센터 등이 새롭게 단장되는 등 금산지역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보식 조직위원장은 "인삼엑스포는 1990년 이후 외국의 저가 물량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인삼농가와 관련 업체의 판로모색과 고려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 했다.

이번 금산인삼엑스포를 국내 인삼산업 육성을 위한 돌파구로 활용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정부와 인삼을 많이 재배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인삼산업을 뒷받침하는 '전담부서'가 없는 것은 국내 인삼산업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밖에 수백억원을 들여 만든 각종 시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도 앞으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이와 관련해 이완구 충남지사는 "6개 전시관 가운데 일부 전시관을 남겨 인삼축제와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