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이랜드전 승리로 홈 2연승 노린다

5월 25일(수)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2016-05-24     조홍기 기자
대전시티즌이 서울이랜드와의 리턴 매치를 통해 5월 25일(수)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의 키워드는 복수혈전이다. 대전은 지난 4월 열렸던 서울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당시의 대전과 지금의 대전은 다르다. 시즌 초반의 쓴 보약을 마신 대전은 승리를 통해 점차 자신감을 회복하며, 최근 FA컵 포함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고 있다.

대전의 반전에는 김동찬의 활약이 매우 컸다. 김동찬은 지난 충주 원정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터뜨리면서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김동찬은 6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아쉽게 무승부로 끝나긴 했지만 김동찬이 골 행진을 벌이는 동안 대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또한 김동찬은 이번 경기에서 리그 7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 7경기 연속골에 성공할 경우 K리그 챌린지 최다 연속골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특히 최다 연속골 기록을 보유한 서울 공격수 주민규와의 맞대결을 벌일 예정인만큼 더욱 흥미롭다.


대전의 이번 상대인 이랜드는 최근 6경기서 단 1승(1무 4패)에 그칠 정도로 부진에 빠져있다. FA컵 포함 6경기 무패(4승 2무)로 시즌을 시작할 때의 상승세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심지어 FA컵서 만난 성균관대에 승부차기로 패하는 굴욕까지 맛봤다.

대전은 김동찬과 황인범 등을 앞세운 인상적인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진도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올 시즌 합류한 장클로드와 실바, 이동수, 오창현이 구성하고 있는 포백의 조직력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올라가고 있다.

공수에서 안정을 찾은 대전은 이랜드전을 통해 중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노려야 할 터다. 이후 부산, 강원 원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홈에서의 승점 3점은 필수다.


<대전 대 서울E전 통산 상대전적>
0승 0무 1패 0득점 2실점

<대전 대 서울E전 최근 상대전적>
2016/04/02 서울 2 : 0 대전 패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