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정무부시장 혼란, 내 책임”

기존 내정 인사 취소, 이달 말 전후로 새롭게 발표할 듯

2016-05-24     조홍기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정무부시장 인선과 관련해 새로운 인물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권 시장은 2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시브리핑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무부시장 인선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권 시장은 “발표 시점을 정해놓고 절차를 진행해왔지만 발표에 임박해 갑작스럽게 보류하게 됐다”며 “이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인 시장의 책임이며 적임자를 찾아 조속히 매듭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권 시장에 따르면 기존에 내정됐던 여성법조인은 본인 스스로 시정에 혼란을 주고 누를 끼쳤다며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권 시장은 “사람 문제인 만큼 신중하게 고려해 이달 말 전후로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혀 늦어도 다음 주 새로운 인사를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권 시장은 도시철도공사 사장에 대해서도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으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에 대한 질문에는,

“원래 생각과는 다르게 진행되는 면이 있어 제도적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향후 의회와 협의해 새롭게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