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는 사람이 경쟁하면 항공요금도 내려간다
저가항공사 한성항공 취항하자 아시아나항공 일부 국내노선 요금 30% 할인
2005-09-02 편집국
국내 최초 지역항공사인 한성항공이 청주에서 제주노선에 취항하자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요금을 30% 특별 할인하기로 하는 등 항공사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청주에 본사를 둔 국내최초 지역항공사인 한성항공이 31일부터 청주에서 제주노선에 취항하면서 평일 요금을 4만5000원, 주말과 공휴일 요금을 5만2000원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운임의 70%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청주에서 오후 4시 50분과 오후 6시 30분에 출발하는 항공요금과 제주에서 오전 9시 30분과 오후 3시 25분에 출발하는 항공 요금을 3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주-제주노선의 아시아나 항공요금은 평일에 4만5080원, 주말과 공휴일에는 5만2080원으로 한성항공과 80원 차이가 난다.
아시아나 항공은 추석연휴를 제외한 기간 동안 청주에서 제주노선의 항공권을 아시아나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발권하는 고객에게 정상운임의 30퍼센트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CBS청주방송 곽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