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강원전 패배 설욕 위기 극복 노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상승세 앞세워 강원 원정에서 승리 추가 계획

2016-05-31     최주민 기자
대전시티즌이 홈에서 패배의 아픔을 안긴 강원FC에 설욕을 다짐하고 오는 1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은 지난 5월 8일 홈 경기에서 강원에 0-1로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막판 실점에 아쉽게 무너졌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상승세를 앞세워 강원 원정에서 승리를 추가하려 한다.

올 시즌 대전의 핵심적인 선수는 김동찬으로 현재 7골로 챌린지 개인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빠른 발과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 높은 골 결정력까지 대전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김동찬에게 강한 견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강원 수비수들이 김동찬에 쏠리는 사이 다른 공격수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의 핵 황인범을 비롯해 최근 컨디션이 좋은 조예찬과 박대훈 등 젊은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골을 노릴 필요가 있다.


이번 강원전에서 대전의 가장 큰 고민은 실바와 장클로드 두 중앙 수비수들의 결장이다. 두 선수 모두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하다.

한 명도 아니고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두 선수가 한꺼번에 빠져 나갔다. 당연히 수비에서 안정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수비에서의 공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메울지 여하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좌우 될 수 있다. 또한 수비에서의 안정감이 확보되야만 공격에서 날카로움은 물론 전체적인 경기 밸런스도 유지할 수 있다.

두 선수의 공백은 우현과 김형진이 대신할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경기후반 교체로 경기에 투입되며, 경기감각을 조율했기에 문제는 없다. 실전에서 빠르게 호흡을 가다듬는 다면 충분히 실바와 장클로드의 공백을 지울 수 있을 것이다.


<대전 대 강원전 통산 상대전적>
10승 4무 6패 36득점 31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