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한류건축 설계공모 심사위원 공개

투명한 심사와 공정한 경쟁 유도

2016-06-01     최형순 기자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한류건축을 주제로 설계공모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세종시 다정동)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과 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의 설계공모 심사위원(9명)을 확정,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설계공모 향후 일정은 작품접수 6.14, 작품심사 6.21, 당선작 발표 6.23 이다.

한창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심사위원들이 행복도시가 지향하는 도시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충분한 사전검토과정에서 깊이 있는 작품심사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앞으로도 심사위원 공개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 명단은 행복청 누리집(홈페이지, http://www.naacc.go.kr)에 공개했으며,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심사위원은 이현수 한국현대한옥학회장을 비롯해 김영애 건양대 교수, 신현준 한남대 교수, 김영욱 세종대 교수, 김현선 디자인연구소장, 김한섭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LH), 최재석․이승은 행복청 직원, 김태곤 세종시청 직원 등 총 9명이다.

이번 심사위원 명단 사전공개를 위해 심사위원 선정 대상자, 설계공모 참여업체 관계자와 잇달아 간담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했으며, 청렴서약서에 서명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하게 작품경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짐했다.

간담회에서는 ‘한류건축’이 가지는 한국적 가치의 의미를 단순히 시각적인 문양이나 조형성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한국적 공간의 재해석 등 정서적인 가치를 담아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행복청은 참여업체들에게 ‘한류건축’, ‘유니버설디자인(대중적인 디자인)’, ‘친환경 건축물’ 등 특화내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심사위원에 대한 응모작 사전설명 및 청탁행위 금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