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 단체장, 현충일 맞아 곳곳 추념식 참석

권선택 시장, 안희정 지사 등 추념식 열고 희생정신 기려

2016-06-06     조홍기 기자

제61회 현충일을 맞아 대전과 충남 단체장들이 추념식을 갖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념식을 가지고 오전 10시, 묵념 사이렌에 맞춰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기관·단체장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순국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다.

추념식은 묵념, 헌화․분향, 헌시, 추모공연, 추념사, 현충일 노래 제창 등 순서로 진행되었다.

시 관계자는 “순국선열들의 뜻을 늘 되새기고, 국가유공자가 사회에서 예우 받는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유족 1만 7천명에게 5억 1천만 원 상당의 위문품(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충남보훈공원에서 처음 열린 추념식에는 전몰군경유족회 등 9개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안희정 지사와 김기영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장향진 도경찰청장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안희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동학혁명부터 6.25한국전쟁, 5.18 민주화운동까지 지난 120여년의 역사만 놓고 볼 때에도 이 땅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며 “그 기나긴 투쟁의 여정 덕에 우리는 국권을 지키고, 민족의 자존,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 시민의 재산권, 번영과 평화의 현 체제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