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어린이공원 보행약자 보호 시설 정비키로

6월 개선사업 12개소 완료

2016-06-08     최형순 기자
충남 천안시 도시건설사업소는 어린이공원을 이용하는 유모차, 휠체어 사용자 등 보행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도 턱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에 앞서 시는 시민단체인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와 협의하여 천안시 두정동·신방동 등 어린이공원 12개소에 보행약자들이 진출입하기 어려웠던 공원을 대상으로 △공원과 진출입로보도가 단절된 곳을 연결하는 보도 턱이 5cm 이상인 구간 개선△점자블록 및 탄성볼라드 설치△기타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보도구간 진출입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사업 완료 후에도 한뼘인권행동 등 NGO단체와 동행하며 완료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앞으로도 진출입로 개선사업 시 설계단계부터 준공까지 NGO회원을 명예감독관으로 지정하여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협의했다.

시는 이번 공원 보도턱 없애기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시건설사업소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관심 갖지 않고 소극적인 행정보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시민들이 공원을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