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통근버스 운행 중단하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대책위 발족 내년 통근버스 운행 예산 82억원 편성 반대

2016-06-08     최형순 기자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8일 세종청사 통근버스 중단을 촉구하기 위한 대책위를 발족했다.
대책위는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세종시 조기정착과 정상추진에 역행하는 세종청사 통근버스 중단을 촉구하기 대책위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대책위가 정부세종청사관리소에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에도 세종청사 통근버스 운행 예산 편성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올해 99억 원 예산에서 12억 원이 축소된 87억 원을 편성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이날 국무조정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필두로 성명 발표, 정부 항의방문,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서명운동 등 통근버스 중단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파트 공무원 불법전매 사건 이후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특혜에 대한 지역사회의 불만과 불신이 고조되며 통근버스 중단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내년도 통근버스 예산 편성 준비는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세종시 안착을 바라는 지역민의 염원과 배치되는 행정편의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끝으로 "세종청사 통근버스 중단을 위한 단체와 시민의 동참을 기대하며, 대책위는 올해 안으로 통근버스 중단 대책이 마련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