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치매노인 실종예방용 인식표 배부

실종위험 높은 60세 이상·치매환자 대상 옷에 부착해 실종예방

2016-06-09     김남숙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치매 등으로 인해 실종위험이 높은 어르신 또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실종예방용 인식표를 배부한다고 9일 밝혔다.

인식표에는 신원확인을 위한 개별 고유번호가 부여되어 있으며, 다림질로 의복에 부착할 수 있음은 물론 세탁도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 인식표를 치매환자 또는 실종위험이 있는 어르신이 입고 다니는 옷마다 부착함으로써 실종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인식표에는 ‘가족들이 찾고 있는 분입니다. 연락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연락할 안내기관인 보건복지부(☎129) 및 경찰청(☎182)이 표시되어 있어 실종 어르신의 빠르고 안전한 귀가가 가능하다.

인식표 수령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중구보건소 치매상담센터(☎606-7792)로 신청하면 배부 받을 수 있으며, 신청자료는 공공보건기관통합시스템에 입력 관리된다.

박용갑 청장은 “실종자가 발생하면 그 가족들은 평생 죄책감과 마음의 상처를 갖고 어려움 속에 살아간다”며 “실종이 염려되는 가족이 있을 경우 보건소로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