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무승 탈출 필요한 경남 원정,

무승 사슬을 끊는 동시에 상위권 도약 발판으로

2016-06-09     최주민 기자
대전시티즌은 경남FC와 오는 11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경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은 지난 5월 14일 홈 경기에서 경남에 3-1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그러나 최근 4경기 동안 3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남전 승리로 무승 사슬을 끊는 동시에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의 역대 경남전 성적은 5승 10무 8패로 열세다.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3무 5패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14일 대결 이전까지 성적은 클래식에서 이뤄졌고, 모든 게 바뀐 챌린지에선 큰 의미가 없다. 또한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3-1 승리로 최근 경남전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 사슬에서 벗어났다. 이제 그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경남전 징크스를 씻어내는 건 물론 중하위권 탈출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4경기 대전의 가장 큰 고민은 터지지 않은 득점이다. 안양전 이전까지 대전은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수비는 나쁘지 않으나, 공격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상대팀의 집중 견제로 에이스 김동찬 침묵하며, 골 갈증은 더 해지고 있다. 그렇기에 지난 경기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킨 김선민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김선민은 지난 8일 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살려 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과 패스,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 중원에 안정감과 날카로움을 살려내고 있다. 또한 득점까지 터져 주면서 김동찬의 부담을 덜 수 있었던 건 긍정적이다.
김선민에게 기대하는 건 득점만이 아니다. 김선민의 날카로운 패스와 움직임이 이어진다면 김동찬 이외에도 완델손, 구스타보, 황인범 등 동료들의 득점 기회도 더 많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이번 경남전 김선민에게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전 대 경남전 통산 상대전적>
5승 10무 8패 22득점 38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