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롯데마트 .. 옥시제품 당장 철수 시켜라

'대형마트 옥시 제품 판매 중단'선언, 소비자 불매운동 동참 요청

2016-06-13     최형순 기자
대전소비자단체는 롯데마트가 옥시제품을 매장에서 여전히 판매하는 것에 대해 규탄하고 판매중지를 요구했다.
13일 대전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도정자)를 비롯한 9개의 대전소비자단체의 협의체인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는 롯데마트 동대전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소비자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권리가 있음에도 옥시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아픔과 호소에 적극동참하고 살인행위를 자행한 기업들의 처벌 촉구와 대형유통마트에서 옥시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도정자 회장은 불매운동에 동참하지 않은 롯데마트에 옥시 제품 즉각 철수 및 불매운동을 요구하며 자사 가습기 살균제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도 책임을 요구했다.
아울러 "옥시 기업은 소비자의 피해를 외면하고 독성자료를 은폐하는 등 반사회적인 기업형태를 보였다"며 "대전지역 롯데마트가 현재도 옥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행위는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첫 연대발언에 나선 전병구 대전YMCA 이사장은 "제2의 옥시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가 옥시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들은 대전지역 모든 대형마트에서 옥시 제품이 철수될 수 있도록 옥시 불매 집중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