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의원, “최경환 당대표 출마? 아직 고민중이다”

차기 지도부, 친박이니 비박 따지지 않고 다 나와야

2016-06-15     김거수 기자

‘친박계 핵심’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이 오는 8월 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최경환 의원 출마에 대해 “아직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5일 오전 YTN라디오에 출연, 최근 최경환 의원이 차기 당권과 관련 주목을 받고 있다는 질문에 “최경환 전 원내대표께서 전체적인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어쨌든 경제 전문가이시고, 추진력도 갖추고, 또 때로는 인간적인 신의가 있는 분이다, 이렇게 칭찬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일단 최경환 의원께서는 당대표를 출마하겠다, 안 하겠다, 이에 대해서 답을 안 하시는 것 같다”라며 “여쭤봤는데 여러 가지 고민은 하고 있는데 결정은 못하겠다, 이 정도로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내 많은 의원 분들이 대선후보 관리나 정권 후반기 당청관계를 고려해서라도 출마하는 것이 어떠냐? 이런 의견을 많이 내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아직 답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당청관계나 대선후보 관리 차원에서 친박계가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특정 계파를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당을 혁신하고 당을 개혁하고 당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가치를 내보일 수 있는 분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