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먹노린재 긴급방제로 어린모 피해 줄여
고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빠른 개체수 증가 보여
2016-06-20 김남숙 기자
먹노린재는 성충으로 낙엽 밑에서 월동 후 보통 6월 상중순경 이동하는데 올해는 평년대비 2~4℃ 높은 고온의 영향으로 7~10일 정도 빠르게 이동을 시작해 어린모에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6월 하순경부터 산란을 시작하는 2세대 약충은 7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30배 이상의 급격한 개체수 증가가 우려된다.
먹노린재는 약충, 성충에 관계없이 최고분얼기 50주당 1마리 이상이면 큰 피해를 발생시키는 만큼 발견 즉시 적용살충제인 유수화제를 살포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방제시에는 적정 희석배수로 논물을 완전히 빼고 늦은 오후에 살포해야 방제효과가 크다.
다량발생한 먹노린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산란 전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긴급 방제 후에도 지속적인 추적 예찰을 통해 피해수준 이하 까지 밀도를 줄여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농업기술센터는 관련농가들에게 피해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