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촌 일손부족 해소 ‘농작업 지원 사업’ 효과
총 2만㎡ 면적 지원 성과, 영세농민들로부터 큰 호응
2016-06-21 김윤아 기자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작업 지원 사업단은 21일 현재 15가구를 직접 방문해 농작업을 지원, 총 2만㎡의 면적에서 농기계를 활용한 일손 돕기에 나서며 현장 행정에 앞장서는 등 영세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원면 사창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조모(80) 씨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경작하는 4,600㎡ 가량의 농지가 있으나 인력이 부족하고 주민 연령도 높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농작업 지원 사업으로 일을 수월하게 끝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작업 지원 사업은 △80세 이상 농업인 중 경지면적 0.5ha 미만으로 농기계 미보유자(참전용사 등 국가 유공자 우선) △영세민 생활보호 대상자 △70세 이상 여성 영농주(경지면적 1ha 미만) 등 영세 농업인이 신청 대상이다.
작업료는 평당 100원이며, 지원을 원하는 농가는 작업 10일 전까지 전화(041-670-5082) 또는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농작업 지원 사업을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후, 호응도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군은 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현상 해소를 위해 이번 농작업 지원 사업을 비롯, 전 공직자 참여하는 일손지원을 실시하는 등 영세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업인 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