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은행선화동, ‘채소뱅크’운영으로 이웃과 정(情)나눠~
직접 재배한 상추·과일 등 10여 종 수시 기탁
2016-06-21 김남숙 기자
이를 위해 동주민센터는 지난 5월 채소뱅크 운영을 위한 관내 영농인 및 텃밭 운영자 3명과 협의를 완료했으며, 주민자치위원회 및 각 자생단체와의 역할 분담을 통한 민관협력망 구성을 완료했다.
기탁되는 품목은 상추·고추·오이 등 야채와 과일, 계란 등 10여 종으로 채소뱅크 운영 후 4차례에 걸쳐 저소득가정 100여 세대에 80만원 상당의 채소를 제공했다.
채소를 기탁하고 있는 이양금(햇물약초사우나 대표)씨는 “채소뱅크 운영소식을 듣고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손수 재배한 채소를 이웃과 나누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얼마 되지 않는 양의 채소지만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주민센터에서는 기탁받은 채소를 매주 어려운 가정 20~30세대에 전달하는 한편, 채소뱅크 운영을 위한 민간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송금순 동장은 “민간자원과 복지통장 및 동복지협의체 등 지역단위 인적안전망을 풀 가동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