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보다 낫게 만들 수 있어!"
성낙원공동집행위원장, 75억 부산영화제 7억만 있으면...
10월18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열렸던
전국규모의 행사가 있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이하 청소년영화제)가 그것. 1회때부터 산파역을 맡아 올해 까지 이끌어 오고 있는 성낙원
공동집행위원장을 행사가 열리고 있는 대전시립미술관 안내부스에서 20일 만났다.

기자: 올해 열리는 청소년영화제에 대해
소개 해달라.
성위원장: 청소년영화제는 '미래 한국영화의 지도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기관'이다. 5년 10년후 세계영화를 끌고 갈 수 있는 인재들이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한 단편영화를 8월 중순부터 9월15일까지
340여편의 청소년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한 작품을 9월말까지 예선 심의를 거쳐 최종 78편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심사 거쳐 각 부문별
대상작들에게는 2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지는 총상금 2천만원의 큰 대회다.
기자: 그럼 청소년영화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성위원장: 현재 영화를 가르치면서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광고프로덕션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 보이스카웃 활동으로 세계잼버리대회에 참여해서 보니 영화제작과정이 있었다. 그 때
<조금만 알려주면 더 잘할텐데...>하는 아쉬움에서 시작하게 됐다.
기자: 행사를 진행하면서 어려운점은
없었나?
성위원장: 3천만원 가지고 1회부터 4회까지를 치뤘다. 처음하는 행사다보니 어느학교에 영화동아리가 있는지도 모르고... 행사 안내
우편물을 전국의 각학교로 보내다 보니 우표값이 500만원이 들더라... 상금이 2천만원인데 남은 5백가지고 3월부터 준비해서 행사를
치뤄내는데... 3천만원을 다 어디에 썼냐는 둥의 소리가 들리더라... 감사를 하든가! 자료도 다 있는데... 상금을 뺏어서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금은 다 은행을 통해 송금하게 되어 있지 않나?... 주머니에 넣어도 3천만원이다... 그 때 내가 왜 이것을 해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기자: 타 지역에서 귀가 솔깃한 제안이 있을
법한데...
성위원장: 그렇다. 그렇게 1회를 마쳐 놓으니까 국회 문광부 소속의 한나라당 정병국의원이 부르더라 그래서 국회에 가서 만나보니까
자기 지역구인 경기 양평에 영화제 준비위를 맡아달라고 했다.
국고 3억에 지차체 지원 2억~3억해서 총 6억정도를 지원해준다고 했지만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 대전은 옥천에서 태어난 나에게 제2의 고향이다. 현재 운영하는 프로덕션도
서울에서 내려온 감독이나 배우들이 서울에서 200평정도 해서 운영하면 잘될건데 왜 여기에 있느냐고 한다. 우리의 프리젠테이션 능력은 금강이니
제일기획도 이겨서 1등할 정도다. 우리가 전국최고의 프로덕션이다.
사실 부산국제영화제가 잘된다고 하지만 난 대단하게
보지 않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75억 가지고 하는 것이다. 그 정도도 못하면 말이 되느냐? 나에게 7억만 지원해주면 부산국제영화제보다 낫게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은 몇 억 지원받아서 혼자 착복하는 줄 알고 있다. 사실 5천만원
받는다. 왠만한 지역행사도 5천만원이다. 전라남도에서 하는 전남과학대전이 5천만원이다. 청소년영화제는 전국규모의 행사다. 전국규모 행사에
몇천만원으로 하는데는 없다. 담당계장은 ‘왜
대전시 돈가지고 타시도 아이들에게 돈을 주느냐’고 하지만 전국적인 인프라가 대전에 모이는게 아닌가?...!
기자: 마지막으로 계획을 알려달라?
성위원장: 요즘 조그만 행사에서도 '국제니 세계자를 부친다. 막상 가보면 별게 아닌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6회를 이끌어오면서
나름대로 많이 홍보도 된 듯하다. 현재도 미국 캐나다 중국등의 나라에서고 참여하고 있을 정도니까... 내년부터는 세계청소년영화제로 확실이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