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정무부시장 주중 발표

대전문화재단 박찬인 대표 사퇴 이어 인사 관련 골머리

2016-06-27     조홍기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정무부시장 인선을 한 달 넘게 미루면서 과연 어떤 인사를 내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 시장은 27일 오전 시정 브리핑에서 후임 정무부시장 인선에 대해 백춘희 부시장 퇴임식 이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백춘희 부시장이 이달 말 정식으로 퇴임한다. 상반기를 마무리하면서 퇴임식을 여는 등 이런 시기를 맞추기 위해 발표를 늦춰왔다. 곧바로 내정 절차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무부시장 인선과 관련해 권 시장이 선거 공신 정치인을 임명할지 아니면 시민단체, 교수, 여성 인사를 내정할지도 관심사다.

분야에 따른 정무부시장 인선이 권 시장의 후반기 시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전문화재단 박찬인 대표가 결국 사표를 제출하면서 권 시장은 인사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권 시장은 이 날 “대전문화재단 박찬인 대표가 학교로 돌아가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재단이 점차 안정되고 탄력이 붙어 만류했지만 본인의 간절한 의사가 있었다”며 “내홍이 많았지만 공모직인 만큼 후임 대표를 절차대로 바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