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새로운 시대적 요구, 계속 돌파한다”
‘회피하지 않고 도전하는 충남도정 되겠다’ 지난 6년 소회 밝혀
<2016 대전·충남 광역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②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남은 임기 하반기에서도 자신의 도정철학을 계속 유지하며 산적한 과제들을 돌파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의 작은 지방자치 개념을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 근본이념을 실천하면서 복잡한 사회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풀어가며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을 보여줬다.
안희정 지사는 하반기에도 산적한 과제들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우리 충남도정은 지난 6년 동안 그래왔듯 많은 시련과 도전의 과제 앞에 서 왔으며 새로운 시대의 과제에 대해서 그것을 저의 불찰로 못 보거나 간과하거나 또는 그 과제가 너무 어렵다고 해서 회피하려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발견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가장 용감하게 그 과제와 언덕을 향해서 도전하는 그런 도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6년 간의 도정운영 소회와 남은 하반기 임기 목표에 대해서 직접 들어봤다.
Q. 민선6기 전반기가 지났다. 그동안 무엇을 추진했나?
A. 지난 20세기 중후반 대한민국은 단기간에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달성하고, ‘세계화’ 흐름에 합류하여 선진국 문턱에 도달했다.
그러나, 자신감으로 시작한 21세기에 들어 새로운 시대적 비전을 수립·실천하고, 사회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으로 연계하는 데는 미흡했다.
시대적 변화 흐름 속에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방정부로서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20세기 정부운영모델은 21세기 복잡·다원화된 시대 여건에서 부적합하다.
충남도는 21세기 시대적 여건에 부합하는 정부의 역할을 정립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
이러한 여건과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역량 강화를 위해 민선 5기부터 3대 혁신과제 추진, 시대적 과제에 능동적 대처를 위해 3대 행복과제 추진, 저출산‧고령화, 저성장, 양극화 등 사회현안 해결위해 민선5기부터 마련한 각 분야의 중장기계획을 실천,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환황해 아시아경제시대 준비, 내포신도시 활성화, 해양건도 충남,
경제비전 2030, 환황해 프로젝트 추진, 서해안권의 항만‧물류‧교통망 등 확충, 2016년부터는 여성과 소수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인권의 실질적 보장 기반 조성에 힘쓰며 정책현장의 관점과 국가 전체의 발전이 조화를 이루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왔다.
Q. 현재 충남도 중점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일 잘 하는 지방정부로 가는 「행정혁신」 단순‧정형화된 행정환경을 전제로 설계된 정부조직은 이미 한계가 왔다.
우리 도는 공직자의 자기주도성을 강화하고, 외부환경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등 변화된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정부운영모델을 수립·시행 중이다.
충남도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의 근본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정부(중앙-도-시·군)와 민간의 올바른 역할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에 희망을 주는 ‘3농혁신’으로 대한민국 식량주권 확보에 있어 농어업은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써, 단순한 시장경쟁력 논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발전 전략 필요하다.
충남도는 ‘농어업인’이 주체가 되어 ‘농어업’을 미래산업으로 혁신하고 ‘농어촌’을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밖에 자영업에서 기업까지 「행복한 성장」 우리경제는 관주도의 초고속 산업화를 통해 제조업 중심의 양적 성장을 달성했으나, 지역간‧산업간 양극화로 산업의 불균형을 초래했다.
충남도는 민간 경제주체들과 함께 다양한 산업들이 더불어 성장하고, 그 결실이 고르게 분배되는 지속가능한 미래 경제생태계 토대 마련을 노력했다.
아이에서 어르신까지「행복할 권리」 사회공동체가 구성원의 기본적인 수준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것은 윤리·시혜적 차원이 아닌 그 사회의 의무이자 개인의 응당한 권리 이러한 권리보장은 사회공동체에 대한 신뢰 제고, 시민참여 촉진 등 두터운 사회적 자본 형성으로 연계되는 적극적 사회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Q. 하반기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현안사업이 있다면?
A. 그동안 우리 도는 3대 혁신과제와 3대 행복과제를 바탕으로 도민의 행복증진과 도정의 품질을 높이고, 환황해 아시아경제시대 대한민국의 발전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왔다.
앞으로도 우리 도는 다음의 네 가지 방향에서 도정 역량을 집중시켜 나감으로써 21세기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
그 첫째는 새로운 미래산업육성 기반의 조성이다.
조선, 해운, 철강산업 등 우리나라의 기간산업들이 흔들리는 상황을 반면교사(半面敎師)로 삼아 미래 첨단산업 육성기반 선도적 조성하고 우리 도의 발전을 이끌어온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융복합화하고 해양관광산업 등 육성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 구축할 것이다.
둘째는 지역, 고용‧소득 양극화 대응과 사회약자 등 인권 보호에 힘쓸 것이다.
성별‧출신지역‧학력‧나이 등과 관계없이 차별 없는 대우를 받고, 기본적인 삶의 수준이 보장 받을 수 있는 「정의와 인권」이 바로선 충남 도정 구현하겠다
지역간, 고용‧소득‧교육의 양극화 해소 추진, 여성 등 소수자의 인권과 도민 생명보호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셋째는 환황해 아시아시대 선제적 준비다.
21세기 환황해 시대를 충청남도가 주도하기 위한 관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성과 가시화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민선 5~6기에 추진한 정책의 알찬 결실을 맺겠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2010년 취임 이래 만 6년이 지났다. 그동안 도민과 많은 지도자분들께서 응원과 격려를 보내 주셔서 도정을 살필 수 있었다.
우리 충청남도는 그 사이 많은 도전을 해왔고 또 많은 시련과 역경 앞에 서 오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시련과 역경들을 우리가 힘을 모아서 극복해 온 역사였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나오고 있는 초미세먼지로 인한 석탄 화력발전소의 문제는 또 우리 시대가 풀어야 될 과제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계속되어지는 가뭄은 우리의 또한 물 사용 환경과 물 공급체계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노력과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전체가 안고 있는 주요 산업분야의 경기침체 또는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약화도 이제 우리가 또 이 시대에 풀어야 될 과제가 되고 있다.
끊임없이 다가오는 많은 과제들과 그에 응전을 통해서 그 시련과 고통을 또 다른 평화와 번영으로 만들어내는 우리의 노력이 어느 시대나 늘 요구되어 왔다.
우리 충남도정도 지난 6년 동안 그러한 많은 시련과 도전의 과제 앞에 서 왔으며 새로운 시대의 과제에 대해서 그것을 저의 불찰로 못 보거나 간과하거나 또는 그 과제가 너무 어렵다고 해서 회피하려 하지 않겠다.
가장 먼저 발견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가장 용감하게 그 과제와 언덕을 향해서 도전하는 그런 도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
여러분께서도 그러한 우리 충남도정을 믿고 함께 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