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교육협력사업 관심 없나?

2006-10-24     편집국
충청남도와 도 교육청 사이에 교육협력 사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충청남도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04년부터 3년 동안 충청남도가 도 교육청과 상호 예산지원을 통해 추진한 교육협력 사업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충청남도와 함께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대구시에서도 교육협력 사업 추진 실적이 전무했다.

반면 경기도는 경기교육청과 함께 22개 교육협력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1천164억5천800만원을 지원했고 경기도가 제안한 22개 사업에 교육청이 985억8천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이 활발했으며 제주도는 자치단체 재정규모가 제일 작은데도 불구하고 6건에 13억400만원을 지원했다.

구논회 의원은 "교육협력 사업이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인 만큼 교육청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자치단체가 앞장서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특히 교육세의 결손액이 해마다 1천억원 이상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좀 더 과감한 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전CBS 조성준 기자 dr7csj@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