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대전 제2보훈병원 건립 건의
국가보훈처 국감 “국가유공자 보훈병원 이용에 많은 불편 겪어”
2006-10-24 김거수 기자
박병석 국회정무위원장(대전 서갑)은 23일 열린 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 현 대전보훈 병원을 노인요양시설화하고 대전시내에 새로운 보훈병원을 건립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박위원장은 “대전보훈병원이 대덕구 신탄진동에 위치해 대전, 충청권, 전북 일부 국가유공자분들이 보훈병원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분들이 대부분 고령화, 만성질환자임을 감안할 때 병원이용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위원장은 이어서 국가유공자의 고령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가정에서 보호가 어렵거나 부양의무자가 없는 고령
국가유공자 및 보훈병원 입원 장기요양성 환자에 대한 요양시설 건립을 국가보훈처에 건의했다.
박위원장은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대전∙충청권 의료지원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대전∙충청권 국가유공자들의 병원이용 시 접근성이 용이한 곳으로 보훈병원의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며 “현 대전보훈병원을 수준 있는 노인요양병원으로 전환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답변에 나선 박유철 보훈처장은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검토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보훈병원 건립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