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별보기 좋은 여름밤, 별구경 하세요~
천안홍대용과학관 지킴이 김종태 천문대장과 함께하는 별구경·우주여행
2016-07-04 최형순 기자
김종태 천문대장은 충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천문우주학을 전공하고 남원우주항공천문대에서 4년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운석구덩이, 산맥, 바다 등 달의 세부모습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날은 음력 5일~11일이며, 가장 좋지 않은 날은 음력 15일 보름입니다. 보름에는 달이 차올라 운석구덩이가 보이지 않게 되며 달이 밝아서 하늘이 밝아지기 때문에 별들의 집단인 성단과 가스들의 집단인 성운이 잘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죠.”
음력 18일~30일에는 초저녁달이 없어 하늘이 어둡기 때문에 아름다운 별과 성운, 성단을 볼 수 있고, 해지기 약 1시간쯤 전에 구름 없는 파란하늘을 볼 수 있다면 그 날은 관측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고 설명한다.
홍대용과학관은 중부지역의 대표과학관으로 천문분야에서는 가장 큰규모로 연간관람객 2017년 7만명, 2019년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천문캠프, 찾아가는 천문과학관 등 연간 12회 이상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종태 천문대장은 “밤하늘을 관측하다보면 때때로 경이로움과 함께 나를 괴롭히고 있던 고민들이 심각한 일들이 아니었음을 깨닫곤 한다. 공부, 일상에 지친 학생·어른들이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보다 큰 우주의 크기를 조금이나마 가늠해보고 큰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요즘 초저녁 밤하늘에는 목성, 토성, 화성 3개의 외행성이 동시에 떠있으며, 이렇게 여러 행성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않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홍대용과학관을 방문한다면 800mm 주망원경을 통해 약 300배의 토성의 선명한 고리와 4~6개의 위성, 목성의 줄무늬와 일렬로 늘어선 위성들, 붉은 화성의 표면 등을 자세히 관측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이번 행성잔치는 오는 7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바쁜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는 마음의 쉼터가 될 홍대용과학관. 김종태 천문대장을 따라 별구경, 우주여행 한번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야간 관측시간은 3월~9월은 밤8시, 9시이고 10월~2월은 저녁 7시, 밤 8시다. 야간 관측 예약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관 운영팀(041-564-011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