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 청양군수, ‘밀착형 복지’ 군민 만족시대 연다
인구증가·부자농촌 만들기, 2마리 토끼 잡기 위한 발걸음 계속
2016-07-05 김거수, 조홍기 기자
<충남도 시ㆍ군지사 릴레이 인터뷰> ⓵ 이석화 청양군수
이석화 청양군수가 남은 하반기 군정 목표로 2020년까지 3만5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구증가와 거주 인구 ‘젊음화’를 병행 추진해 지속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밖에 2040 젊은 영농세대 육성을 확대하고 젊은 농업인 중심의 농업전문교육을 통해 인구증가 및 부자농촌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는 이석화 군수를 만나 그 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Q. 민선6기 전반기가 지났다. 그동안 무엇을 추진했나?
A. 우리 군에서 그동안 추진한 군정시책 중 가장 뜻 깊은 일을 하나 꼽으라면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금 200억원 조기 달성이다.
가난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교육뿐이라는 일념으로 2011년 6월에 설립된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금은 모금액 200억원을 목표로 지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소중한 자산이 되어왔다. 그리고 지역의 인재를 위해 군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은 장학회 출범 5년만인 올 1월에 200억 1000만원을 조성하면서 당초 목표였던 2017년보다 1년여 단축하며 초과 달성했다.
장학회는 설립 이래 그동안 숱한 화제와 미담이 이어졌다. 용돈을 아껴 모아 돼지저금통을 들고 온 어린 학생부터 기초연금 중 일부를 매달 정기 기탁한 70대 할머니, 신혼여행 비용을 절약해 장학금으로 기탁한 신혼부부, 귀농지원정책으로 큰 도움을 얻었다는 귀농인, 익명으로 수 억원을 기탁한 통 큰 기부천사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나름의 특별한 사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러한 사연이 담겨있는 것이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금이고 청양군의 자랑이자 보배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줄기만 했던 인구가 50여년 만에 증가함과 동시에 6년 만에 3만3천명에 재진입 한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Q. 현재 군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지역의 산재된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이야말로 지역을 발전시키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이외에도 천장호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천장호 용 울음소리를 준비중에 있으며 야간에도 천장호 출렁다리의 경치를 만끽하게 하기 위해 4월부터 주말에 천장호를 야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관광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Q. 앞으로의 군정 운영 계획은?
A. 우리군의 지상과제인 인구증가·부자농촌 만들기이다. 2020년까지 3만5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구증가는 높은 고령화율을 낮추고 거주 인구 젊음화를 병행 추진하여 지속성장 기반을 만들겠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생, 보육, 교육, 복지 등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신혼부부, 귀농인, 새터민 등의 전입을 유도하기 위한 아파트 100세대 건립사업이 추진중에 있다.
부자농촌 만들기는 농업경쟁력 강화 및 6차 산업화, 농산물 유통기반 확충으로 농촌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어 원예·특작 생산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칠갑산 산야초와 기능성 잡곡류를 기반으로 6차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2040 젊은 영농세대 육성을 확대하여 젊은 농업인 중심의 농업전문교육을 통해 인구증가 및 부자농촌 만들기에 매진하겠다.
Q. 남은 하반기 임기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현안사업이 있다면?
A. ‘모두가 만족하는 공평복지’ 구현이다. 2018년까지 복지사각지대 해소기금 30억원을 조성하여 취약계층의 적극적인 보호와 생활안정을 도모하겠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보건복지, 고용, 교육, 주거 환 경 개선등을 통해 소외감 없이 군민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사람들은 기업이 들어오고 다리가 세워지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중요시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소소한 복지혜택에서 오는 것이 사실 더 의미가 있다. 문화센터를 만들어 취미활동을 하고 각종 아카데미를 열어 유명 인사들의 강의도 듣고 공무원들과 독거노인들이 밀착형 복지를 이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지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방자치 20년을 맞은 지금 필요한 자세가 아닌가 싶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저와 공직자 모두는 항상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부3.0의 열린 행정을 펼치는 한편, 잘못된 관행은 바로잡아 올바른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군민을 위해, 청양의 밝은 미래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정성을 담은 진실한 자세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 만들어 가는 길은 힘들고 외롭지만 여럿이 함께 만들어 가면 즐겁고 쉬워집니다. 우리 모두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위대한 청양, 군민 만족시대를 힘차게 열어 갑시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