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축제 중복 예산낭비 논란
2006-10-27 편집국
그러나 비슷한 성격의 행사를 대전지역 5개 구청도 이미 했거나 진행할 계획이어서 중복투자에 따른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시가 26일 시청 남문광장에서 2006 대전시 자원봉사 대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는 9개 자원봉사 단체가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21개 단체는 자원봉사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대전시는 자원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자원봉사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비슷한 성격의 행사를 5개 자치구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시 서구는 25일 남선공원에서 서구 자원봉사 박람회를 가졌고 대덕구는 지난 15일, 중구는 지난 24일에 행사를 열었다.
또 유성구와 중구는 오는 31일 자원봉사 박람회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가 오늘 자원봉사 축제를 위해 지원하는 돈은 800만원, 각 자치구들도 해마다 400만원 안팎을 행사 경비로 지원하고 있다.
비슷한 행사를 대전시와 자치구가 각각 진행하면서 수 천 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예산낭비 논란을 피하기위해서라도 이들 행사를 통폐합해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