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군민 행복 위한 지역발전 추진할 것”
기업 유치 통한 미래지향적 관광거점도시 성장 발전
2016-07-10 김거수, 조홍기 기자
<충남도 시ㆍ군지사 릴레이 인터뷰> ④ 황선봉 예산군수
황선봉 예산군수가 민선 6기 남은 후반기 목표로 경제적 뒷받침을 통한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전반기동안 황 군수는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에 매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62개 기업을 유치하고 1,530여명의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기여했다.
또한 ‘군민 눈높이에 맞는 섬김행정’을 강조하며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사업을 유치하는 등 미래지향적 관광거점도시로 성장하는데 디딤돌을 놓고 있다.
남은 2년 동안 그 동안 닦은 기반에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황선봉 군수를 만나 지난 전반기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Q. 민선6기 전반기가 지났다. 그동안 무엇을 추진했나?
A. 지난 2년을 뒤돌아보면 전국적으로 발생하였던 구제역, 조류독감에 이어 메르스라는 질병으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우리 예산군은 이러한 질병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대처로 단 한건의 질병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지난해 10월 20일에는 우리군민의 염원을 담아 우리 군정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군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갖고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경제분야로는 민선6기 취임하면서 최우선 군수공약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에 매진하여 성장 잠재력이 높은 62개 기업을 유치하고 1,530여명의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기여했다.
관광분야로는 기존의 정적인 관광에서 탈피하여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체험할 수 있는 동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동양에서 가장 긴 예당호 출렁다리를 전액 국비로 충당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새로운 예산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예당호 물넘이 확장공사 착공과 전국 최초로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를 볼 수 있는 예산황새공원의 개원과 자연방사를 통해 자연생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우리군에서 자연방사된 황새가 멸종 45년만에 2마리가 자연부화에 성공하는 경사까지 생겨 우리 예산군을 새롭게 조명하고 전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다.
복지분야에서는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노인종합복지관 이전신축, 다목적 노인회관 신축,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및 시니어카페 ‘착한 빵다방’ 개소를 통해 복지인프라와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또한 보훈회관 신축과 보훈수당지급, 전적지 순례 등 보훈대상자에 대해서는 충남 최고수준으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였으며,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26억을 투입하여 청소년 미래센터를 올 9월에 건립을 앞두고 있다.
내포신도시와 동행발전을 위해 충남도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내포신도시 예산권역 3단계 조기착공과 예산권역 공동주택 5,281세대가 사업승인으로 공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내포신도시 제2진입도로 개설사업이 착공되어 내포신도시 주변여건이 나날이 발전되고 있다.
군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섬김행정을 구현하고자 전국에서 최초로 ‘가스타이머콕 전가구 보급’을 시작하여 지난해에 1만가구에 공급을 하였으며, 군민의 안전을 위한 자전거보험을 통합한 ‘군민안전보험’을 전면시행하였고, 24개 대중교통 소외지역 오지마을에 ‘섬김택시’를 본격 운영하여 군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군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정부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금년도에는 전년도보다 219억원이 증액된 1,58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한편, 정부의 공모사업도 지난해 배가 넘는 54개 사업이 선정되어 414억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2015 충무훈련 평가에서 최초의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2015 충남도 시군위임사무평가에서 처음으로 종합 1위라는 영예의 수상을 받는 등 51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이러한 군정 주요성과는 저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예산시대를 준비하고 활기차게 열어 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함께 해 주신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
Q. 현재 예산군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2019년이면 예산지명이 명명된지 1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시기를 기점으로 과거의 옛명성을 되찾고 우리 예산의 새로운 역사를 새롭게 조명해 나가겠다.
우선, 우리군민의 염원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제2서해안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한 우리군에서 제시한 노선변경안 반영, 수도권 전철을 내포신도시까지 연장 추진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
다음은 지난해 서부내륙권광역관광계획과 충청유교문화권사업이 우리군을 거점지역으로 확정하였으나, 정부예산이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내년 2017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로 수도권 집중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사실상 비수도권 농촌지역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로 우리군에서도 기업들의 이전포기와 수도권 회귀현상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정부에서는 지역간 불균형 해소와 도시권 인구포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을 기업규제를 강화하여 비수도권 농촌지역들도 같이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충청남도에 대해서는 그동안 개발이 홍성지역에만 편중되어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내포신도시 3단계 예산권역이 집중개발을 통해 조기완공될 수 있도록 충남도에 건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충청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충청남도 소방복합시설이 우리 예산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예산군민과 합심하여 적극 대응하겠다.
충청남도 소방복합시설은 신속한 출동과 초동대처가 매우 시급한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해 어느 한 쪽 지역으로만 치우쳐서는 효과가 미비하기에 충남의 중심지이며 소방복합시설의 신속성이 최적의 위치인 우리 예산군이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한다.
Q. 민선6기 군정운영 계획과 남은 하반기 임기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현안사업이 있다면?
A. 군정목표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동안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예당호 종합관광지 개발, 수덕사를 중심으로 덕숭산종합정비사업 등 예산군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고, 이것이 바로 군정 발전의 기본 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예산군 분명 문화관광 부분 잠재력도 있고 또 그에 따른 여건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은 관광개발이 정적인 개발에 머물러 있었다.
이제 동적인 개발을 해서 동적인 메리트를 제공해줘야 미래지향적인 관광거점도시로 성장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금년도 하반기에 예당호 출렁다리(전액 국비 78억원)를 전국에서 가장 길게 설계를 시작해 내년도 상반기중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덕산 지역 또한 물이 없는 수덕사 물이 있도록 만들어 이것이 하나의 메리트가 될 수 있도록 동적인 덕숭산 종합관광지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을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하는 한편, 신뢰받는 섬김행정,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 그리고 투명하고 신바람 나게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망을 확충하는 한편,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원도심 공동화 방지와 내포신도시와의 상생발전,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과 농가 경영의식 제고, 생산적인 복지체계 구축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확충 등 지역 현안 과제 해결에 전력함으로써 성장과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잘 사는 예산, 군민 모두가 함께 웃고 행복을 가꾸어 가는 활력 있는 예산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특히, 예산군의 새로운 비전인 “충남도청의 새로운 중심도시, 낭만과 힐링이 있는 ‘산업형 관광도시 활기찬 예산 건설”을 조기에 실현하여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예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
Q. 군정을 이끌어 가면서 가장 중점 을 두는 철학이 있다면?
A. 제가 민선6기 취임하면서 강조한 것이‘군민 눈높이에 맞는 섬김행정’입니다. 섬김행정은 군민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행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사업을 유치하거나, 집 앞 도로포장을 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만, 그러나 살기좋은 지역을 만드는 것 보다 군민 개개인의 인격을 존중하는 것은 그 이상의 섬김행정이기 때문이다.
군민 개개인의 인격을 존중하는 것은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군민과 소통하고, 군민과의 신뢰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제가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다가 퇴임을 했습니다만, 공직에 있을때에는 주민들로부터 행정기관의 문턱이 높다는 소리를 들어도 높은 줄 몰랐다. 막상 퇴임하고 보니까 정말 행정기관 문턱이 높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그래서 저는 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을 했던 것이다.
섬김행정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생각만 바꾸면 가능하다. 공직자들이 민원인을 친절하게 맞이해 주는 것, 신속하고 공정하게 민원처리하는 것, 또 현장에 나가 주민과 직접 대화하는 것 모두 섬김이고 당연히 공직자가 해야 할 일이다.
공직자는 군민 한분 한분을 소중히 여기고, 군민들의 삶과 밀접한 것, 피부로 느끼는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저는 어렵더라도 현장을 찾아간다. 왜냐하면 현장에 가면 답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생생한 군민의 소리는 정해진 일정한 자리에서는 들을 수 없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다 듣고 제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 편안하게 공무원들에게 보고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섬김행정이라고 할 수 없다.
휴무일에는 공식적인 행사 외에는 저 혼자 자가용을 몰고 사업현장, 경로당을 방문하여 지역주민을 만나 농사얘기, 사람 사는 얘기 등을 듣고 군정발전을 위해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저는 서민 군수로 자처하고 있다. 마음을 활짝 열고, 당장 눈앞의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천년을 내다보는 긴 안목으로 지역발전 기틀을 만들어 가는데 군민 눈높이에 맞는 섬김행정을 기본으로 하여 군정을 펼쳐나가겠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우선,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우리 예산군에서 펼쳐진‘제6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주시고, 수고해 주신 군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대회 기간동안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주신 210만 도민여러분께도 고마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우리는 이번 제68회 도민체전을 개최하고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얻은 가장 큰 의미는 우리도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역적으로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조성과 생기있고 활기찬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를 가져온 이번 체전을 통해 우리 군민이 보여준 뜨거운 성원과 협조는 우리군민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 끌어올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앞으로 7월에 펼쳐질 예산사과기 전국 중등축구대회와 10월에 개최되는 2016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및 온천대축제에서는 이번 도민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예산군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돌이켜 보면, 민선6기 전반기인 지난 2년은 희망이 있는 예산! 더 나은 예산,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예산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군정 역량을 집중하면서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지난 2년간 민선6기 예산군정이 순항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언론인과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마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제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할 때 지역이 발전하고 또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지역이 정말로 보다 나은 희망이 있는 내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와 공직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예산군의 미래는 밝아진다는 믿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섬기는 행정,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과 열린 군정을 펼쳐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난 2년은 예산의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면 앞으로 남은 2년은 이러한 기틀이 하나씩 결실을 이루어 내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다.
특히,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산업형 관광도시 활기찬 예산’을 위해 그동안 다져온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 본격적으로 지역발전의 속도를 높여 새로운 예산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